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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꽃게로 만드는 된장찌개. 꽃게 손질법.레시피이야기 2023. 10. 26. 10:50
꽃게 철은 지나갔지만, 그래도 여전히 맛있는 꽃게들이 남아 있습니다.
철에 사놓았던 꽃게를 냉동시켜놓고, 간간히 찌개로 끓여 먹습니다.
꽃게는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재료이지만, 저는 뭐니 뭐니 해도 찌개로 끓였을 때가
가장 맛있는 것 같습니다.
꽃게에서 우러나오는 시원한 감칠맛이 된장의 구수한 감칠맛과 어우러져 정말 맛있는 맛을
만들어 내거든요.
꽃게만 있으면 흔히 끓여 먹는 라면도 정말 훌륭한 안주가 됩니다.
저는 라면 중에서도 꽃게와 가장 잘 어울리는 라면을 안성탕면으로 꼽았는데요,
그거 아시나요? 안성탕면에는 된장가루가 들어간다는 거요!
꽃게 된장찌개를 좋아하는 제가 그 많은 라면 중에서 굳이 안성탕면을 꼽은 이유가
바로 이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역시 사람의 입맛은 신기한 것 같습니다. 이런 미세한 부분까지 잡아내다니요.
꽃게는 먹기엔 정말 맛있지만 손질이 조금 까다롭습니다.
뾰족한 꽃게 껍데기에 다칠 우려도 있고, 꽃게 사이사이 이물질을 솔로 박박 문질러줘야 하는데,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닙니다.
그래도 한 번에 손질해서 보관해 놓으면 두고두고 먹기 좋습니다.
손질법을 알려드리고자 하니, 제철에 꽃게를 사놓으셨다면, 이렇게 손질해서 냉동 보관해 두시길 바랍니다.
잘라서 보관해 놓아도 좋습니다.
그럼 재료와 레시피 알려드립니다.
1. 재료
1) 꽃게 1개, 애호박 1/2개, 양파 1/2개, 무 약간, 청양고추 1개, 대파 약간
2) 물 800g, 된장 3스푼, 다진 마늘 1스푼
2. 레시피 (1) ~ (5)는 꽃게 손질법
1) 먼저, 솔로 꽃게 다리와 배 쪽을 문질러 이물질을 제거해준다.(다리쪽이 가장 더러울 수 있으니 집중해서 닦아줍니다.)
2) 배쪽 껍데기를 열면 껍데기에 검은색 이물질이 있는데, 손으로 짜 없애준다.(이게 안 좋은 맛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3) 다리 끝쪽, 더듬이를 잘라준다.
4) 꽃게 입 쪽에 가위를 넣고 살짝 들어준다. 들어주면 반으로 갈리는데, 열어서 완전히 갈라준다.
5) 모래주머니를 잘라 없애주고, 아가미도 잘라 없애준다.
6) 물에 분량의 된장과 다진 마늘, 무를 넣어주고, 10분간 끓여준다.
7) 꽃게를 넣고 5분간 끓인 후 애호박과 양파를 넣고 5분간 더 끓여준다.
8) 청양고추와 대파를 넣고 마무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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