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시피]강릉 맛집 스타일! 꼬막무침 꼬막비빔밥.레시피이야기 2023. 10. 7. 11:35
곧 꼬막철이 다가오죠.
어릴 때는 꼬막이 가진 비릿한 냄새와 쌉싸름한 맛에 거부감이 있어 좋아하지 않았는데요,
점점 커가면서 꼬막만 한 조개가 없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어릴 때 느꼈던 비린내는 향긋한 바다내음처럼 느껴지고, 쌉싸름한 맛은 꼬막만이 가진 독특한 향미로 느껴지더라고요.
이런 걸 보면 점점 커가면서 입맛이 바뀐다는 게 실감이 납니다.
강릉맛집 하면 많은 사람들이 초당순두부, 오징어순대, 회 등등을 떠올립니다.
이들도 맛있는 음식들이지만, 저는 여기에 꼬막비빔밥이 항상 같이 떠오릅니다.
강릉의 유명한 맛집인 "엄지네 포장마차"는 제가 가본 꼬막집들 중 단연 탑에 드는 곳입니다.
신선한 꼬막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꼬막에 곁들여진 양념과 채소의 조합은 정말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는 조합입니다.
그래서 집에 와서 이것저것 넣어가며, 맛을 따라 해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양념의 실제 비율을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제가 이것저것 따라 해보았을 때 키 재료는 청양고추와 부추였습니다.
양념에 듬뿍 들어간 청양고추와 부추가 엄지네 포장마차만의 독특한 양념 맛을 내주는 것 같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강릉 엄지네 포장마차 스타일의 꼬막무침, 꼬막비빔밥 레시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재료
1) 꼬막살 200g(꼬막 800g ~ 1kg), 청양고추 2개, 부추 100g(미나리로 대체 가능), 양파 1/5개
2) 양념장 : 양조간장 3스푼, 고춧가루 1스푼, 소주 1스푼, 참기름 2스푼, 깨 1스푼, 다진 마늘 1스푼, 다진대파 1스푼, 매실청 2스푼(기호)
2. 레시피
1) 꼬막은 반나절 정도 해감시킨 후 잘 씻어서 준비해 준다.
2) 끓는 물에 소주를 반 컵 넣어주고, 손질한 꼬막을 넣고 삶아준다.
3) 몇 분 후 꼬막이 입을 벌리면 꼬막만 건져낸 후 찬물에 헹궈준다. 이후 꼬막살만 잘 발라준다.
4) 양념장 재료를 볼에 모두 넣고 잘 섞어준다.
5) 청양고추는 얇게 어슷 썰어주고, 부추는 잘게 다져준다.
6) 양파는 씹힐정도의 크기로 다져준다.
7) 볼에 꼬막살, 손질한 채소, 양념장을 넣고 잘 버무려준다.
8) 밥과 함께 비벼준다.
'레시피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시피]제철 사과로 만드는 달래오이무침. (0) 2023.10.16 [레시피]데리야끼 소스 만들기. 홈술 닭꼬치 레시피 (0) 2023.10.09 [레시피]냉장고 재료 탕진! 소불고기 전골 레시피 (0) 2023.10.05 [레시피]폰타나 나폴리 뽀모도로 파스타 소스, 집에서 간단하게 볼로네제 소스 만들기.(Bolognese recipe) (0) 2023.09.22 [레시피]간장 돼지 불고기, 돼지불백 레시피. (2) 2023.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