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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이야기]다양한 당의 종류들. 요리에 어떻게 쓰면 좋을까?(2)요리이야기 2023. 9. 28. 10:46
당의 종류와 사용법에 관한 이야기 2번째입니다.
이전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moonki-koreanfoodstory.tistory.com/entry/%EB%8B%B9-%EC%9D%B4%EC%95%BC%EA%B8%B0%EB%8B%A4%EC%96%91%ED%95%9C-%EB%8B%B9%EC%9D%98-%EC%A2%85%EB%A5%98%EB%93%A4-%EC%9A%94%EB%A6%AC%EC%97%90-%EC%96%B4%EB%96%BB%EA%B2%8C-%EC%93%B0%EB%A9%B4-%EC%A2%8B%EC%9D%84%EA%B9%8C
지난번에는 가장 많이 쓰는 당류 3가지인 설탕, 올리고당, 물엿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요리를 하시는데 조금 도움이 되셨나요?
이번에는 꿀, 조청, 요리당 이 3가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꿀과 조청은 자연의 재료로 만든 당류로 건강함과 독특한 풍미를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
(요즘에는 공장생산도 많이 하고 있지만, 자연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한정하겠습니다.)
요리당은 기존 물엿과 올리고당의 단점을 보완하여 나온 제품인데, CJ 제일제당의 요리당 제품이 대표적입니다.
오늘 이 3가지에 대한 이야기와 각각의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꿀
꿀은 벌의 활동에 의해 만들어지는 당류로 매우 오래전부터 먹어왔습니다.
꿀에는 다양한 성분과 영양분이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고, 이러한 성분들이 꿀만이 가지는 독특한 향미를 냅니다.
또 꿀은 꿀을 만드는 꽃에 따라 종류도 다양하고, 그 꽃만의 독특한 향을 지니게 되는 점이 특징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사용하는 꿀은 아카시아꿀이 대표적이고, 다양한 꽃에서 채취한 잡화꿀이 있습니다.
꿀이 워낙 만들기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리다 보니, 설탕을 이용해서 만든 간편하게 만든 사양벌꿀도 있습니다.
사양벌꿀은 가격은 저렴하지만, 꿀만이 가진 독특한 꽃향과 풍부한 영양분을 주지는 못합니다.
꿀은 강한 단맛과 향긋한 꽃향이 있어, 꿀만의 향을 내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그래서 디저트에 많이 사용이 되며, 꿀의 독특한 향이 고기의 잡내를 잡아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육류 요리에도 많이 사용됩니다.
2. 조청
조청은 우리나라 전통 당류로 곡물로 만든 천연 당류입니다.
맥아당(maltose)이 주 성분이고, 조청을 활용해 엿을 만듭니다.
조청과 물엿은 곡물이라는 같은 재료를 사용하지만, 공정에 의해 맛이 매우 달라지는 당류입니다.
물엿은 당을 정제해서 만들기 때문에 향이 적고, 순수한 당류만 있는 반면에, 조청은 정제과정이 없기 때문에 곡물이 가진 다양한 풍미를 함유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조청은 쌀에 들어있는 녹말을 엿기름(맥아)에 들어있는 효소로 분해시켜 추출한 다음 끓여서 만듭니다.
조청은 엿이 가지는 고소한 풍미와 깊고 묵직한 단맛을 가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육류 요리에 사용하면 매우 잘 어울립니다.
또한 고추장이 들어가는 요리에 사용하면 고추장의 묵직한 장 풍미를 살려주기 때문에 고추장과 페어링(궁합)이 좋습니다.
3. 요리당
요리당은 물엿과 올리고당을 대체해서 나온 액상당류로 물엿과 울리고당의 단점을 보완하여 만든 제품입니다.
CJ 제일제당의 요리당이 대표적입니다.
요리당은 물엿과 올리고당의 중간정도의 묽기로 사용성이 간편하고, 물엿과 올리고당의 낮은 단맛을 원당으로 보완하여 강하고 쨍한 단맛을 가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무색, 무취의 물엿과 올리고당과 다르게 약간의 향을 가지고 있어 요리에 풍미를 더해줍니다.
물엿, 올리고당의 용도와 같이 사용하면 됩니다.
이상 당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내용이 조금 도움이 되셨나요?
다음에는 좀 더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요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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